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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폭염에도 농축산물 수급 차질 없도록 총력 대응

폭염 예보에 따라 원예작물 생육 및 가축 사양관리 상황 점검

[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장마 이후 폭염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원예농산물의 병해충 발생과 가축 스트레스로 인한 피해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생육관리협의체와 축산재해대응반 상황회의를 긴급하게 개최하고 원예작물 생육 및 가축 폐사 발생 상황 등을 점검했다.

원예작물의 생육상황을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 배추·무 등 고랭지작물은 일부지역에 무름병 등이 발생했으나 전반적인 생육상황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재배면적 감소 영향과 추석 출하 물량 집중에 따라 8월중에는 공급량이 출하량이 다소 감소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고, 사과·배 등 과일류는 작황이 양호해 평년 수준 이상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상추는 논산, 익산 등 주산지에서 다시 심기 작업이 7월 중순부터 진행되고 있고 현재 약 60% 정도가 완료된 것으로 집계됐다. 상추는 수확이 시작되는 8월 상순 이후에는 공급 여건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축산은 고온에 취약한 육계 등 일부 축종에서 폐사 등 피해가 발생했으나, 피해규모는 전체 사육규모의 0.8% 수준으로 미미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농식품부는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배추 등 원예농산물은 주산지의 수확작업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정부비축 물량을 시장에 탄력적으로 공급하는 등 수급상황이 안정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될 경우 농작물과 가축에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여름철 재해에 대비한 비상 대응체계를 지속 유지하면서 농업인을 대상으로 병해충 기술자료 배포, 고온기 농작물 안전 관리 요령 안내와 더불어 가축 사육시설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냉방장치, 환풍기 등 장비를 지원하는 등 농산물의 생육관리와 가축 사양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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