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박정원기자] 외교부는 7월 24일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제 및 중점과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6월 13일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관계부처뿐 아니라 학계, 경제단체, 전문가 등 관련자 100여 명이 참석해 2025년 APEC 주제(theme) 및 중점과제(priorities) 구상을 위한 건설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김희상 경제외교조정관은 모두발언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외교부가 지자체, 관계부처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조정관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서는 글로벌 위기에 대응하고 아태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적시성 있는 주제 및 중점과제 발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외교부와 전문가 워킹그룹은 디지털, 연결성, 포용성을 표방하고 분야별 장관회의 성과들을 포괄할 수 있는 주제 안들을 제시했다. 이어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의 3대 축인 ?무역·투자, ?혁신·디지털화, ?지속가능·포용적 성장을 주제로 세션별 패널 발제와 자유토론을 거쳐 아태지역 공동번영과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한 기대성과 달성 방안 및 주제 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외교부는 이번 세미나에서 개진된 각 분야의 제언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9월에 APEC 회원국들을 대표할 수 있는 정부 인사, APEC 사무국, 국내외 전문가 등을 초청해 국제 포럼을 개최하는 등 국내외 폭넓은 의견 수렴을 거쳐 2025 APEC 주제 및 중점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올해 12월 우리나라가 2025년 APEC 의장국으로서 개최하는 첫 번째 회의인 비공식고위관리회의(ISOM) 계기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회원국들에게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