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병무청은 7월 23일 청·차장, 국·실장, 소속기관장 등 주요 간부 30여 명이 참석해 화상으로 주요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국민들의 병역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을 통해 병역 이행이 권리와 명예로 인정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병역 이행이 의무를 넘어 청년들의 건강증진 및 사회진출과 연계되는 징검다리가 될 수 있도록 병무청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자리가 됐다.
상반기에는 정책자문위원회에 청년분과를 신설하는 등 청년의 이해와 요구가 병무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청년들의 병역이행이 경력 단절이 아닌 미래설계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를 전국 11개 지역으로 확대하는 한편, 구인구직 채용플랫폼과 협업을 통해 취업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우울증 등 청년들의 정신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심리취약자에 대한 상담치유 서비스를 산업기능요원 등 산업지원인력까지 확대하고, 군 복무 중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입영대상자 전원에 대한 마약류 검사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병역을 성실하게 이행한 사람에 대한 예우를 위해 도입한 '나라사랑 가게' 는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6월 말 현재 1,268개의 업체가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병무청은 상반기 성과를 토대로 하반기에는 입영자 전원 마약류 검사 실시, 모집병 지원서류 정보시스템 구축, 온라인 앱을 활용한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 은행 확대 등 병역의무자의 편익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병역이행자 예우사업 또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철 청장은 “‘병역진로설계’와 ‘병역의무자 정신건강 지원 강화’사업은 청 단위 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정부청년정책에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공정의 가치를 바탕으로 청년들의 병역 이행을 적극 지원하고, 병역이행자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정책의 지속적인 발굴 및 추진이 중요하다”라고 하반기 병무정책 추진방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