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고용노동부는 청년성장프로젝트와 청년도전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해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거나 장기간 실업으로 자신감을 잃었던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의 경험을 확산한다.
최근 청년고용상황은 과거 대비 양호한 수준(’24.6월, 청년고용률 46.6%, 역대 3위)이나 ‘쉬었음’ 청년은 42.6만명(’24.6월)으로 나타나고 있다. ‘쉬었음’이란 지난 1주간 쉬고 있는 상태로, 그 사유는 원하는 일자리 부족, 이직 준비, 건강 문제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쉬었음 청년 전체를 문제로 보기 어려우나 쉬었음 기간이 장기화될 경우 구직을 단념하거나 취업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어 관련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청년 누구나 이용 가능한 “청년카페(복합취업지원공간)”를 통해 구직활동, 마음챙김 등을 지원하고, 취업 후 직장적응까지 돕는 청년성장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올해 사업을 신설해 44개 자치단체가 5월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으며, “그간 제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알지 못했는데 청년성장프로젝트를 통해 목표를 정했습니다.”라는 긍정적인 현장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구직단념청년은 ’21년 이후 지속 감소하는 추세이나, 장기간의 세심한 지원 없이는 노동시장으로 이끌어 낼 수 없기 때문에 정부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내실화하고 있다. 자신감 회복을 돕는 중·장기(15~25주 이상)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취업 인센티브를 신설하면서 청년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첫 취업 후 적성과 맞지 않아 퇴사한 뒤 2년 이상 구직단념 상태로 지낸 청년이 동 사업을 통해 취업에 성공’하는 의미있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
홍경의 청년고용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이 청년들이 취업과 직장적응 과정에서 겪는 고민과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졸업 이후 취업하지 못한 청년을 조기 발굴하여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청년 일자리 상황에 대응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