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7월 12일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배 재배농가를 방문하여 생육 상황과 재해 대응 현황을 살펴보고 현장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인근의 저수 시설을 찾아 여름철 재해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한다.
천안시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배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많은 주산지로 연간 총 생산량의 약 10% 내외를 공급하고 있다.
박범수 차관은 “올해 배는 저온피해가 없고 생육이 양호하여 착과수 및 봉지수*가 증가(전년비 22.2%↑)함에 따라 평년보다 많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수확기까지 집중호우, 태풍 등 기상 재해와 병해충 방제가 남은 과제”라고 하면서, 배 재배농가를 방문하여 “농가에서는 배수로, 방풍망, 지주시설 등 사전 정비와 약제 살포 등 병해충 방제에 최선을 다하고, 지자체와 농협은 피해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철저한 모니터링, 재해예방시설 사전 점검, 농가 기술지도 강화 등에 각별히 신경써 달라.”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서 풍년저수지를 방문하여 저수지 안전관리 상황 및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조치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며, 현장에서는 “저수지는 국민의 안전과 재산 피해에 직결되는 중요한 시설이므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사전 방류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하여 위험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주민대피 등의 조치를 취해 줄 것”을 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사과, 배 등 주요 과일 수급안정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과수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생육시기별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 주요 과일 생산량이 평년 수준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햇과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기상재해, 병충해 등에 따른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