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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가보훈부 정책자문위원회’ 9일 출범...미래보훈 정책 방향 설정 및 보훈정책 자문 수행

강정애 장관 “정책자문위원회의 심도 있는 논의와 제안, 보훈정책 수립·추진에 적극 반영하여 보훈의 기틀을 새롭게 다지도록 노력할 것”

[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국가보훈의 미래 정책방향 설정을 비롯해 각종 보훈 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할 2024 국가보훈부 정책자문위원회가 새롭게 출범한다.

국가보훈부는 9일 오후 2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서울 서대문구) 의정원홀에서 강정애 장관과 실·국장, 정책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국가보훈부 정책자문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존 자문위원의 임기 만료에 따라 새롭게 출범하는 정책자문위원회는 보훈미래(14명)와 보훈디지털(11명), 보훈문화(12명), 보훈복지(11명), 보훈의료(12명) 등 5개 분과 총 6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앞으로 미래보훈의 정책 방향 설정과 발전 과제 마련, 인공지능(AI) 활용과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 보훈행정의 디지털 관점 재설계, 미래세대의 보훈문화 조성 방안, 국가보훈대상자 지원 강화, 보훈의료체계 혁신 방안 마련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자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에는 제18대 국회의장과 국회 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역임했던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위촉될 예정이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회장을 비롯해 지난 2023년 6·25전쟁 정전 70주년 기념사업 고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보훈정책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정책자문위원회는 분과별 전문가와 함께 국가유공자와 유족도 자문위원으로 참여하여 정책수요자로서 보훈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개진할 예정이다.

연평도 포격전에서 전사한 고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 김오복님을 비롯해 SH서울주택도시공사 장애인조정팀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목함지뢰 폭발사고 피해자 하재헌 예비역 중사가 보훈문화 분과에서 활동에 나선다. 또한, 군 외상치료의 권위자로 국군대전병원장인 이국종 교수도 보훈의료 분과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의 임기는 1년이며, 5개 분과위원회별로 주기적인 회의를 개최하여 보훈 현안은 물론 국가보훈정책 전반에 걸쳐 활발히 논의할 예정이며, 국가보훈부는 정책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정책 추진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강정애 장관이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 등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한 데 이어 보훈정책 소개, 자유 토론과 분과 회의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출범식 후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관람도 예정돼 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민이 함께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실천하고 미래지향적 보훈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게 될 정책자문위원회 출범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정책자문위원회를 통해 보훈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제안이 이뤄지기를 기대하며, 국가보훈부는 이를 각종 보훈정책 수립과 집행에 적극 반영하는 등 보훈의 기틀을 새롭게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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