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행정안전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6개국 지방공무원 한국의 지방행정 배운다

지자체 교류지역 공무원 초청, 행정 우수사례 전수, K-문화 체험 등 강화

[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6월 28일 11시, 지방자치인재원 컨퍼런스룸에서 ‘지자체와 함께하는 2024년 지방행정과정’ 입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입교한 연수생들은 국내 지자체 추천과 영어시험 등을 거쳐 선발된 6개국의 지방공무원 총 15명이며, 6월 27일부터 7월 7일까지 자치인재원 등에서 이론·실무 강의 및 현장방문 교육이 진행된다.

본 연수과정은 대상자 추천부터 연수 일정까지 자치인재원과 지자체가 협업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연수과정으로, 개발도상국 공무원의 행정역량 강화와 국내 지자체가 해외 교류지역과 보다 발전적인 관계로 나아 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데에도 목적이 있다.

자치인재원은 우리 정부의 선도분야인 ‘행정혁신 사례 및 디지털 행정 확산’을 주제로 ▲지방정부 및 행정혁신 우수사례, ▲공공부문 인공지능(AI) 활용 및 디지털 리터러시, ▲굿거버넌스 및 변화관리 등 세 가지 부문으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먼저, ‘지방정부 및 행정혁신 우수사례’에서는 한국 행정의 혁신 전략과 추진 과정을 공유하고, 전북자치도청 등 지자체 기관을 방문해 적극행정 등 다양한 우수사례 공유 및 정책 현장을 견학한다.

이후, 연수생 전원이 각 국의 핵심분야와 연계된 각자의 업무분야에 적용 가능한 실행계획(Action Plan) 작성·발표 등에 참여하도록 해 연수의 효용성이 강화되도록 교육일정을 구성했다.

다음으로, ‘공공부문 인공지능(AI) 활용 및 디지털 리터러시’에서는 한국의 디지털정부 정책과 구축 사례 등 공공부문 인공지능(AI) 활용과 필요역량을 배운다.

디지털정부 전시체험관 방문 등을 연계해 인사, 예산, 조달 등의 분야에서 실제 사용되고 있는 행정시스템도 체험한다.

또한, ‘굿거버넌스’를 주제로 민관협력, 갈등관리 등 지방공무원으로서역할을 배우고, 다양한 혁신 사례를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정착시키기 위해 변화관리의 전략을 배우게 된다.

아울러, 자치인재원과 지자체·유관기관이 적극 협력해 교육과 문화체험이 결합된 런케이션(LearnCation, learning Vacation)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연수생들은 직접 닥나무를 이용해 한지를 만들고, K-푸드로 인기 있는 고추장 떡볶이 요리체험 등 한국의 문화를 체험한다.

한편, 자치인재원은 2000년부터 매년 개발도상국 공무원 지방행정과정을 운영해, 33개 국내 지자체와 협업해 52개국 총 359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임상규 자치인재원장은 “다른 문화의 외국 공무원들이 한국의 지방행정을 배우고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했다”라며, “자치인재원은 앞으로도 외국공무원의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 해 나가고, 국내·외 지자체의 지방외교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