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6월 27일 오전, 이틀 뒤인 29일 토요일부터 적용되는 수도권 22개 광역버스 노선조정에 대비하여 서울시 · 경기도 · 운수사와 간담회를 갖고,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정부와 지자체는 서울 도심의 혼잡을 완화하고, 수도권 출퇴근 직장인의 퇴근 소요시간을 10분 이상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광역버스 노선의 조정안을 마련하여 발표(5.2)한 바 있다.
이번 노선 조정으로 운행경로와 정류장이 크게 변동되는 만큼 관계기관 간 철저한 사전준비와 여러 차례의 시범운행을 진행했다. 이용객 혼선 방지를 위한 집중적인 홍보·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강희업 위원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 3개 지자체와 운수사 등이 함께 협력하여 노선 조정안을 마련한 것을 고무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조정 전후에는 혼선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온·오프라인의 모든 홍보·안내수단을 적극 활용해서 이용객 중 단 한 명이라도 조정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와 운수사가 전방위적으로 홍보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후, 강희업 위원장은 직접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역방향 전환 경로를 시범운행하는 버스차량을 탑승하며, 동선 상의 버스차량 주행 환경과 정류장 상황 등을 최종적으로 점검했다.
강 위원장은 “운수종사자가 경로를 혼동하는 경우가 없도록 운수사에 철저한 교육·관리를 당부하고, 모든 참석 기관에 운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필요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