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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 정부인사교류, 부처 칸막이 낮추고 성과 올리고

‘23년도 정부인사교류 우수기관 특허청 등 6개 기관 영예, 우수교류자 표창도 신설

[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정부 인사교류 활성화로 부처 칸막이를 해소하고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정책 성과를 창출한 인사교류 우수기관과 우수교류자가 선정됐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는 25일 ‘2023년도 인사교류 우수기관 및 우수교류자 시상식’을 열고, 특허청 등 6개 우수기관과 우수교류자 5명에 대한 포상을 수여했다.

특히, 올해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업무수행으로 인사교류 직위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 교류자에게 수여하는 우수 인사교류자 표창을 신설했다.

우수 인사교류자에는 국토교통부 이동훈 공업사무관, 외교부 남광택 외무사무관, 해양수산부 김도순 서기관, 경상남도 주정희 지방행정사무관, 예금보험공사 전보경 책임역 등 5명이 선정됐다.

외교부 남광택 외무사무관은 인사처에서 중남미, 북미 등 권역별로 인사행정 협력국을 확대하고 해외대학 최초로 한국 인사행정 제도가 몽골국립대학교 공식 과목으로 채택되도록 추진하는 등 인사행정의 한류 확산에 앞장섰다.

해양수산부 김도순 서기관은 경상북도의 해양관광사업 진흥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의 도약에 기여했다.

경상남도 주정희 지방행정사무관은 행안부에서 근무하며 지방 행정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운영 실효성이 낮은 지방자치단체 공공시설 수익자 분담금을 폐지하는 등 지방의 세외수입 체납징수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인사교류 우수기관으로 대통령 표창은 특허청이, 국무총리 표창은 행정안전부가, 인사혁신처장 표창은 서울특별시?경기도?전라남도?중앙사회서비스원 등이 수상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은 특허청은 조사·심판, 전문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사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교류자 안내문(매뉴얼)을 배포하고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인사교류 활성화와 기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류자 적응 지원체계(시스템)를 구축?운영했다.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와 인사교류를 추진해 우수 핵심 인력의 교류를 확대하고 상호 이해 및 협력을 증진함으로써 국가행정의 동반상승(시너지) 효과를 제고하는 등 중앙-지방 협업체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인사교류를 통해 중앙행정기관의 정책 능력과 현장의 현장경험을 접목해 정책과 집행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성과를 창출한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에게는 인사혁신처장 표창을 수여했다.

지자체는 서울특별시, 경기도, 전라남도가 선정됐고, 공공기관 등에는 중앙사회서비스원이 수상했다.

서울시는 고용노동부와 인사교류를 통해 지역맞춤형 일자리 사업 등 취업 취약계층의 고용 및 생계안정을 지원했고, 경기도는 행안부와 사회재난 및 대테러 대비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등 국민안전분야에 대한 협업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라남도는 해운, 통일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앙행정기관과 인사교류를 확대했으며, 중앙사회서비스원은 보건복지부와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사회서비스 사업 추진에 기여했다.

수상자들은 “인사교류를 통해 소속 기관에서 쌓아 온 전문성을 국민·국익 중심의 넓은 관점에서 활용하고 협업할 수 있었다”며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정부 인사교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노력해 온 수상기관과 수상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공직사회 전반에 소통?협업의 문화가 정착되고 국민이 체감하는 협업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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