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통일부는 2024년 6월 25일'2024 한반도국제포럼(Korea Global Forum) 일본 세미나'를 도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반도국제포럼은 2010년부터 통일부가 개최하고 있는 1.5트랙 국제회의로, 그간 주요국 정부 관계자, 국내외 한반도 및 남북관계 전문가들이 모여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국제사회 담론을 주도하는 공론의 장으로서 역할을 해 왔다.
올해 한반도국제포럼은 ‘자유·평화·통일비전(The Vision for One Korea : Freedom and Peace for the Korean Peninsula)’을 대주제로, 일본 세미나를 포함한 국내외 세미나를 총 3회 개최할 예정이다.
한반도국제포럼 일본 세미나는 2023년 8월에 있었던 ‘한·미·일 정상회담’ 및 지난 5월에 개최된 ‘한·일·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형성된 한일간 협력 방향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토대로 2019년 이후 5년 만에 재개된다.
이 세미나에서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위한 한미일 협력(ROK-Japan-US Cooperation for the Free and Peaceful Korean Peninsula)’을 주제로 일본 시각에서 바라본 북핵, 북한인권 및 한일·한미일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한일 양국 공통 현안인 납북자·억류자 문제에 대한 양국의 공동 대응을 모색하기 위해 이성의 6.25전쟁 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이 참석,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일본 및 국제사회와의 공조와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민족공동체통일방안 발표 30주년을 맞아 현재 준비 중인 ‘새로운 통일담론’에 대해 황태희 통일협력국장이 이를 소개하고, 이에 대해 전문가들과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올해 한반도국제포럼을 통해 북한의 변화 및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계속 협력하고 공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