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손미정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월부터 추진한 2024년도 쌀 적정생산대책을 통해 올해 벼 재배면적이 683천~689천㏊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략작물직불, 지자체 예산활용(감축협약 포함), 농지은행, 농지전용을 통해 당초 계획(699천㏊)보다 10천㏊ 이상 추가 감축하는 것이며, 지난해(708천㏊) 대비로도 19천~25천㏊를 감축하는 것이다.
당초 농식품부는 예상 수요량 등을 감안하여 올해 적정 벼 재배면적을 699천㏊로 전망하고 지난 4개월 동안 지역별 쌀 적정생산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그 결과 전략작물직불제와 지자체 예산활용을 통해 22,881㏊, 농지은행 매입 1,827㏊, 농지전용 7,400㏊ 등 32,108㏊의 벼 재배 감축면적이 접수됐다.
다만, 전략작물직불제 및 지자체 예산활용을 신청한 이후 벼 재배로 회귀하는 면적을 감안할 때 실제 벼 재배면적은 683천~689천㏊로 전망됐다.
이런 추가 감축에는 전략작물직불 지원대상 품목을 논콩에서 완두?녹두?잠두?팥 등을 포함한 두류 전체로 확대하고 옥수수를 신규로 추가했으며, 두류와 가루쌀의 지원단가를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100만원씩 인상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최명철 식량정책관은 “벼 적정생산을 통한 수급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지자체, 농협, 농진청, 쌀생산자단체 등과 함께 총력을 다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여름철 태풍?장마, 가뭄 등 재해 대응 및 신속한 병해충 방제 등을 통한 안정생산을 추진하여 수확기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