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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수목원, 진주에서 ‘진주바위솔’ 전시회 개최

제2회 진주시 ‘월아산 정원박람회’ 참가, 식물거버넌스 및 진주바위솔 소개

[중앙방송, 김혜영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오는 6월 20일 진주시에서 개최되는 ‘제2회 월아산 정원박람회’에 참가하여, 특별전시회 ‘진주바위솔, 일상속으로’를 개최한다. 본 전시회는 국립수목원에서 추진하는 식물거버넌스와 그 대표주자인 진주바위솔 전시를 통해 지역식물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진주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진주바위솔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진주바위솔은 진주시 등지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아름다운 모습에 보석의 진주를 생각할 수 있지만, 처음 발견된 지역의 이름을 따서 진주바위솔이라고 명명됐다. 늦가을부터 초겨울까지 개화하는 꽃은 야생화를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특유의 아름다움과 희소성으로 인해 남획이 빈번히 발생하여 자생지에서는 개체수를 많이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국립수목원은 진주바위솔의 대량증식에 성공했으며 진주시와 함께 진주바위솔의 대중화 및 보전, 복원에 힘쓰기로 했다. 이번 전시회는 진주바위솔 증식개체 분양 및 증식기술 보급, 관리 컨설팅을 실시하고, 향후의 활용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했다. 월아산 정원박람회장에 전시부스가 마련될 예정으로 진주바위솔을 활용한 실내·외 전시 예시를 볼 수 있으며, 작가정원에 미리 심어둔 진주바위솔을 통해 다양한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국립수목원에서 발간한 정원관련 도서를 전시 및 배부한다.

국립수목원 임영석 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진주바위솔을 진주시민의 일상 속으로 돌려드리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아름답고 소중한 우리 지역자원을 지역민 여러분께 돌려드림과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립수목원이 늘 함께 하겠다’고 했다.

전시는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이번 월아산 정원박람회에서는 국립수목원에서 국내 유통 재배식물의 표준명을 정하는 ‘국가표준재배식물목록’과 다양한 정원 맞춤형 정원식물을 검색할 수 있는 ‘정원백과’를 체험할 수 있는 홍보부스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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