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증가하는 청주국제공항 수요에 대응하고,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설개선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6월 18일 오후 14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 연구 용역”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23년 5월부터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을 연구해왔다. 특히, 대통령 주재로 열린 스물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3.26)에서 발표한 청주국제공항 시설확충 후속조치로 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이정기)와 여객터미널·주차장·주기장 확충사업을 하반기부터 본격화한다.
(여객터미널) 국내선 터미널의 경우 ’27년 완공 목표로 설계에 착수하고, 국제노선 증가 및 관광수요 회복 등으로 이용객이 증가 중인 국제선 터미널 확장을 위한 절차(타당성평가)도 올해 말부터 추진한다.
(주차시설) 공항 이용객들의 주차불편 해소를 위해 연말까지 공항 내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주차공간을 확대(증 597면, 4,857→5,454면)하고, ’27년 완공 목표로 제2주차빌딩(총 4층, 1,100면) 신축 절차(타당성 평가)도 추진한다.
(주기장) 장래 비행기 주기장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기장 확충사업(증 3~4개)도 6월말 설계용역 절차를 시작으로 ’25년말 완공(최대 20개)할 계획이다.
우선, 연말까지 기존 비행기 대형주기장 2개를 중형주기장 4개로 활용하여 주기용량을 현재 14개에서 16개까지 주기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그 외 화물터미널, 활주로 연장·신설 등은 미래 항공수요 증가 추이 및 군당국 등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이상일 공항정책관은 “청주국제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의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고, 이용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신속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항시설 확충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