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박정원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산업기술연구조합연합회와 함께 6월 18일 양재 엘타워에서 민간 주도의 기술혁신과 협력?융합 R&D 활성화 방안 논의를 위한 “2024년도 산업기술연구조합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산업기술연구조합이란 기업 간 협력?융합을 통해 보다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산업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기업들의 조합을 말한다. 과기정통부는 민간 주도의 협력?융합 기술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민간 R&D 혁신 주체인 연구조합을 활용하는 '협력·융합 과학기술사업화 촉진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동 사업에 참여하는 산업기술연구조합 및 유관 기관,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구조합 간 최신 산업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실질적 연구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협력·융합 R&D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먼저 기조연설에서는 국민대 정구민 교수가 '최신 기술 트렌드로 보는 융합?혁신'을 발표하여 과학기술 혁신과 기술 변화에 대응한 협력·융합 R&D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한국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등 유관 기관들이 ‘연구조합을 활용한 기업 R&D 활성화 방안’, ‘공공기술 발굴·매칭 방안’, ‘연구조합 활성화 방안’ 등 협력·융합 R&D 및 연구조합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협력·융합 R&D 사례로 (주)피씨엔 이우성 이사의'초거대 AI 트렌드 및 활용 사례'와 김효실 미래양자융합센터장의'양자 생태계 동향 및 산업융합 사례'발표가 이어졌으며, 소부장기술융합연구조합의'공통 필요 기술?아이템 발굴 R&D기획 사례', (주)바이다의'가치사슬 기업 간 R&D 기획 및 사업화 방안'발표가 진행됐다.
과기정통부 황판식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기술혁신 속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세계 최초?최고의 혁신 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정부-민간의 역량 결집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R&D 혁신 주체인 연구조합을 활용하여 R&D 기획 및 연구성과가 과학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혁신역량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