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박노일기자] 기본소득당 대표 후보로 나선 용혜인 후보가 “지방선거 승리 향해 당 조직력 확장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 대표로서 후보로서 포부를 밝혔다. 최고위원 후보로 유세에 함께 나선 후보들 역시 당 조직력 강화에 힘 쓰겠다며 차기 기본소득당 지도부의 목표에 한 목소리로 입을 모았다.
제4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앞둔 기본소득당은 15일 수원에 이어 16일 서울에서 후보단 합동 유세를 펼치며 당직 선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세에 나선 후보단은 공통적으로 지역위원회 건설부터 지방선거 후보 발굴로 이어지는 당 조직력 강화가 차기 당 지도부의 주요 과제임을 밝혔다.
용혜인 의원은 “당원 소모임부터 지방선거 후보 발굴까지 조직력 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4기 대표로서 지방선거가 다가오기 전까지 당원의 양적 증가와 질적 증가를 동시에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전 한국사회적경제연대 상임대표 출신의 이승석 최고위원 후보는 “사회적경제와 기본소득의 정신이 맞닿아 있다”며 "지역 사회 곳곳에 뿌리내린 사회적경제와 더불어 지역사회 이슈에 일상적으로 결합해야 한다"고 조직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노서영 현 서울시당 위원장 역시 "정당정치 안에서 배운 정치인이 좋은 정치를 펼칠 수 있다"며 "좋은 정치를 하려는 청년과 여성이 모이는 기본소득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직 강화와 함께 기본소득 아젠다 확장을 통한 당 성장 경로 방안도 제시됐다.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던 신지혜 최고위원 후보는 ‘기본소득 복지국가’ 비전을 통해 선별 복지 기조에 맞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성명부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문미정 전 기본소득당 사무총장도 ‘골목골목 기본소득’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지역 사회 곳곳에 기본소득 지지자들을 형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기본소득당은 이틀에 걸친 수도권 합동 유세를 마치고 전라?경상권 합동 유세 일정을 앞두고 있다. 21일 목포에서 시작해 24일 부산에서 마치는 이번 유세를 통해 각 지역 당원의 목소리를 듣고 차기 지도부를 중심으로 성장의 동력을 모아내겠다는 계획이다. 용혜인 후보는 ”기본소득은 더 이상 원이슈가 아니라며 기본소득을 중심으로 하는 대한민국 개혁과 대전환의 비전을 국민 여러분께 설득해내겠다“며 차기 당 대표 후보로서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