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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우리나라의 변함없는 의지 강조

3년 연속으로 우크라이나 복구회의(URC) 참석

[중앙방송, 김정아기자]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6월 11일부터 12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3차 우크라이나 복구회의(Ukraine Recovery Conference)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는 60여개국 2,000여명이 참석하여 우크라이나 재건·복구 상황과 지원 수요를 평가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재확인했다.

강 차관은 6월 11일 오후 국별 발언에서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를 추진 중인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확고한 지지와 연대를 계속 표명해 왔다고 강조하고, 우크라이나 재건·복구를 위한 우리의 그간 지원 노력을 소개했다. 또한, 강 차관은 작년 7월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을 때 발표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의 이행 현황을 소개했다.

특히, 강 차관은 우크라이나의 효과적인 재건·복구를 위해 민관협력이 중요하다고 하고, 현재 우리 기업들이 인프라, 물류, 에너지 등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재건·복구 논의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강 차관은 이번 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비즈니스 박람회에 참석한 우리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 중인 우리 기업의 지원 및 민관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강 차관은 이번 회의에 참석한 주요국 인사들과 양자 면담을 진행했다. 6월 11일 호세 페르난데즈(Jose Fernandez) 미 국무부 경제성장ㆍ에너지ㆍ환경 담당 차관을 만나, 한미가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으로서 핵심광물, 우크라이나 재건, 공급망, 인공지능(AI) 등 분야 및 다자무대에서 협력을 확대ㆍ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6월 12일에는 주잔네 바우만(Susanne Baumann) 독일 연방외교부 사무차관을 면담하여 유엔 등 다자외교 무대에서 양국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누스랏 가니(Nusrat Ghani) 영국 외교부 유럽담당 국무상과도 만나 우크라이나 정세와 우크라이나 재건·복구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우리 정부는 3년 연속으로 우크라이나 복구회의에 참석함으로써 국제사회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표명하고, 우리나라의 우크라이나 재건·복구에 대한 지원 의지와 역할을 명확하게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2025년 우크라이나 복구회의는 이탈리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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