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정부는 오늘(12일) 아침 발생한 규모 4.8의 부안 지진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중심으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
정부는 지진이 발생한 후 1분 이내에 재난문자방송과 재난자막방송(DITS)을 전국에 송출하고, 10분 이내에 중대본을 가동했다.
오후 6시 기준으로 여진은 총 17회 발생했고, 시설 피해 신고 건수는 129건, 국가유산 피해는 6건이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금까지 정부의 주요 대처상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행정안전부는 중대본 가동과 함께 현장상황관리관(과장급)을 현장에 즉시 파견해 자치단체와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전문가(국립재난안전연구원 등)로 구성된 지진 위험도 평가단도 신속하게 파견해 건축물 담장 균열, 기와지붕 파손 등 시설물에 대한 2차 피해를 예방하고 국민께서 안심하고 귀가하실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진앙지 인근 50㎞ 안에 있는 학교 1,230개교에 즉시 현장대응팀을 파견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국토부는 도로, 철도, 항공 등 주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피해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했다.
또한, 산림청의 산사태 위기경보 발령에 따라 전북지역 건설현장의 절토, 성토사면 등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농식품부는 전북지역 저수지 2,180개소, 산림청은 산사태취약지역 등 657개소에 대해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산업부와 원안위도 에너지 관련 시설과 원자력 시설에 대해 전문가를 파견해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진앙지가 소재한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지진피해 시설물 위험도 평가단을 가동했다.
또한, 전북도는 행안부, 부안군과 합동으로 지진 피해조사를 실시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국민께서 불안하시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자치단체는 현재의 비상 대응태세를 유지하면서 피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혹시 있을지 모를 여진에 철저히 대비해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