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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생물안전 전문가 다 모였다' 2024년 한국 생물안전 콘퍼런스 개최

질병관리청 제12회 한국 생물안전 콘퍼런스 개최(6월 13일(목)∼14일(금))

[중앙방송, 서은혁기자] 질병관리청은 안전한 질병연구와 산업발전을 위한 생물안전 관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6월 13일부터 6월 14일까지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2024년 한국 생물안전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한국 생물안전 콘퍼런스'는 사람, 가축, 수산생물, 야생동물 및 식물 분야의 생물안전을 관장하는 5개 부처가 공동주최하고 (사)한국생물안전협회가 주관하여 개최한다.

생물안전이란 병원체 또는 유전자변형생물체가 갖고 있는 잠재적 위해성을 평가하고 생물학적 지식과 실험기술, 장비·시설 등의 적정한 사용을 통하여 실험종사자, 지역 사회 및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개념이다.

최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신기술이 도입된 연구·개발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연구활동 종사자의 감염과 병원체 유출로 인한 지역 사회 감염병 유행 등을 예방하기 위해 생물안전의 중요성이 크게 강조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생물안전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리고 국내·외 이슈와 관리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사전 행사(2개 주제)와 본 행사(2개 주제)로 구성되며, 6월 13일 오후에 열리는 본 행사 개회식에서는 생물안전 분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개인과 기관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6월 13일 오전에 진행되는 사전행사는 ‘생물안전 시설 유지관리’, ‘생물안전 운영 및 관리’를 주제로 다양한 강의, 토론을 통해 생물안전 연구자와 시설관리에 필요한 정보와 전문지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6월 13일 오후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본행사는 싱가포르 ㈜연구실 바이오리스크 컨설팅 및 교육 대표 사바이 퓨 박사의 ‘해외 생물안전 동향 및 사례’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국내 전문가들의 ‘생물안전 기술 동향’에 관한 주제 발표와 주최기관들의 생물안전 관련 법·제도 안내를 위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를 겪으며 생물안전 연구시설 국가 인프라와 훈련된 인력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 우리나라가 감염병 진단과 백신·치료제 개발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는데, 높은 수준의 국가 생물안전 체계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하며, “본 행사는 생물안전 분야의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정부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심도 있게 논의하는 소중한 자리이며, 콘퍼런스에서 논의된 내용은 생물안전 관리 정책의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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