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부청사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2024년에 충전기 100기를 확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6월 11일(화)에 올해 충전시설 설치·운영 사업자로 선정된 ㈜휴맥스이브이(대표 장지욱)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부 청사 내 ‘전기차 충전 편의 제공’, ‘전기차 화재 예방’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충전소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충전기를 추가 설치하고, 콜센터도 운영한다.
충전소별 데이터(이용률·포화도)를 바탕으로 추가 수요반영, 재배치 등을 통해 정부청사 어디에서든 충전기 부족 없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24시간 연중무휴 콜센터를 운영하고, 정기·긴급 점검을 통해 충전 이용 불편을 해소한다.
아울러,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해 화재예방형 완속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화재발생 초동대응을 위한 질식소화포(덮개) 10세트, 리튬이온배터리 전용 소화장치 25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환경부에서 추진 중인 화재예방형 완속충전기는 기존 완속충전기에 PLC(Power Line Communicatios) 모뎀을 설치해 전기차 충전 중 배터리의 상태정보를 실시간 확인하여 화재를 사전 예방한다.
질식소화포, 리튬이온배터리 전용 소화장치는 화재가 발생된 대상물에 산소를 차단하여 질식소화하는 덮개로, 배터리 열폭주로 인한 순간적인 화재 확산을 초기 예방하고 차단하는 장점이 있다.
한편, 청사관리본부는 증가하는 전기차 충전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3개 정부청사에 총 615기 규모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총 515기를 설치했으며, 올해 세종청사 등 8개 정부청사에 총 100기의 충전기를 추가 설치(전체 주차대수의 4.4%)하면 친환경자동차법에 따른 의무설치 비율 2% 이상을 준수하게 된다.
김광휘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이번 협약의 핵심인 화재예방형 충전기 도입과 전기차 충전기 지속적 확충 등을 통해 청사방문객을 비롯한 입주 직원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