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서은혁기자] 질병관리청은 6월 10일부터 7월 5일까지 청소년 건강정책 수립 및 평가의 근거 마련을 위해 「제20차(2024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매년 전국 800개 중?고등학교 2,400개 학급의 재학생 약 6만 명에 대해 익명성 자기기입식 온라인 조사를 ’05년부터 교육부와 공동으로 시행해 왔다.
조사방법은 전국 800개 표본학교로 선정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년별 1개 학급씩을 선정하여 학교 수업 시간 내 조사지원 담당 교사의 협조하에 익명성 자기기입식 온라인 조사로 실시된다.
조사항목은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등 건강행태와 관련된 약 100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8년부터 순환조사체계 운영(3년 주기)을 통해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여 관련 요인 및 원인 등에 대해 심층 조사하고 있다.
특히 ’24년은 흡연, 음주, 손상 및 안전의식 영역에 대해 심층 조사하며, 코로나19 유행 동안 8~10월에 실시되던 조사를 다시 6~7월로 조정하여 연내 ’24년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또한 수요를 제출한 지역에 한해 시?군?구 단위의 청소년 건강통계 생산을 지원한다.
조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모바일기기로 QR코드를 인식하여 조사페이지에 접속하고, 개인별 부여된 참여번호를 입력 후 조사에 참여하게 된다.
최근 학교 환경 변화와 편의성 향상을 위해 컴퓨터실 PC를 활용한 조사에서 태블릿PC나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활용하도록 ’23년부터 조사 환경을 개선하였다.
조사 결과는 자료정제 및 결과 검토를 완료한 후 올해 11월 결과발표회를 개최하여 공표하며, 통계집과 원시자료도 학술적 활용을 위해 대국민 공개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의 대상으로 선정된 학생은 우리나라 청소년을 대표하여 청소년의 건강증진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으로 조사에 적극 참여해 주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하였다.
특히 “2024년에는 6월로 조사 시기를 앞당겨 올해 조사한 결과를 연내 공표하여 시의성을 향상시키고, 지역 수요를 반영하여 시?군?구 단위 통계를 생산함으로써 지역 건강정책 근거를 강화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청소년의 최신 건강 문제 및 정책 수요를 반영하여 활용도를 더욱 강화하고, 효율적인 조사 운영을 위해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통계집 및 원시자료는 질병관리청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