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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국산 밀 소비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 시설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지역 거점 국산 밀 전문 제분 시설 현장 방문

[중앙방송, 손미정기자]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6월 4일, 전라남도 구례군에 있는 국산 밀 전문 재배단지를 찾아 올해 수확 진행 상황을 살피고, 올 5월에 준공한 ‘우리밀 가공공장 제분 시설’을 찾아 관계자들과 국산 밀 소비시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조 청장은 “갓 수확한 밀은 고수분 상태이므로 수확 후 6시간 이내에 건조 작업을 하고, 저장 온도(10~15℃)와 습도(65% 이하) 관리에 신경 써야 품질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산 밀 특성에 맞는 제분 기술은 고품질 밀가루를 생산하는 중요 요인이다.”라며 “‘밀 산업 밸리화 시범단지 조성 사업’을 통해 지역 거점 밀 전문 제분 시설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품질관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조 청장은 “용도별(제면, 제빵 등) 밀 품종 개발과 보급, 전문 재배단지 조성 및 재배 기술 전문교육, 국산 밀 특성을 살린 제분 기술 개발, 제품화 연구에 속도를 내 안정적 생산·소비 기반 마련에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은 ‘밀 산업 밸리화 시범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며 국산 밀 생산, 저장, 제분, 유통, 제품화 등을 연계한 단계별 시범 모델을 구축해 밀 자급률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5월 16일 준공한 전남 구례를 시작으로 전북특별자치도 김제(6월 21일 준공 예정), 경북 구미(8월 예정), 경남 함양(11월 예정)에 순차적으로 국산 밀 제분 시설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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