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김지효기자] 2024시즌 KLPGA투어 열두 번째 대회인 ‘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가 오는 6월 7일(금)부터 9일(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 예선: 6,652야드 / 본선: 6,563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연구개발, 임상, 허가, 생산, 유통에 이르는 바이오 의약품 사업의 전 과정에 대해 차별화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생명공학기업 셀트리온이 주최하는 본 대회는 2019년에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으며, 매년 명승부가 펼쳐지며 골프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총상금 12억 원을 두고 펼쳐지는 본 대회에 KLPGA투어 최고의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가장 먼저, KLPGA투어 최초로 단일 대회를 4년 연속 우승 기록에 도전하는 박민지(26,NH투자증권)에게 골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정민(30)이 2019시즌 본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후 2021년부터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가 올 시즌 첫 우승을 4연패라는 대기록으로 장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민지는 “1년에 한 번 있는 대회인데, 4연승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는데, 시즌 첫 우승을 이 대회에서 하면 좋을 것 같다.”라며 4연패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샷과 퍼트감, 컨디션 모두 나쁘지 않다. 오히려 너무 좋은 것보다는 이런 상태일 때 더 집중할 수 있어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전략을 묻는 질문에 박민지는 “개인적으로 코스의 언듈레이션을 이용하는 산악지형 코스를 좋아한다.”라면서 “설해원은 모든 홀이 까다롭다. 전장이 긴 홀은 방어적으로, 짧은 홀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한다.”라며 이번 대회 코스의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신만의 전략을 설명했다.
박민지는 주최사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박민지는 “셀트리온은 대회나 이벤트를 준비할 때 스케일이 굉장히 크다.”라며 “셀트리온에서 알레르기가 있는 음식이 있는지를 물어봐서 놀랐고, 정말 감사했다.”라며 주최 측의 세심함에 감탄을 표했다.
박민지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는 이예원(21, KB금융그룹)이 꼽힌다. 지난 주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을 달성하고 상금 순위와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순위 모두 1위를 기록 중인 이예원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할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예원은 “2주 연속 우승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평소에도 좋아하는 코스여서 우승 욕심보다는 차분하게 플레이하려고 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예원은 “현재 목표는 톱텐을 기록하는 것이고, 작년에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던 기억이 있어서 작년의 느낌을 살려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코스 공략을 묻는 질문에 이예원은 “산악지형 코스이다 보니 홀마다 전략을 계속 생각하며 공략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양잔디라 러프에 들어가면 어렵기 때문에, 내 장점인 정확도를 살려 정교하게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시즌 1승을 포함해 출전한 9개 대회 중 5개 대회에서 톱5를 기록하며 엄청난 저력을 뽐내고 있는 황유민(21,롯데)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이다. 황유민은 “설해원 코스는 페어웨이 폭이 넓기 때문에 티샷은 큰 어려움 없을 것 같다. 웨지샷과 퍼트에서 승부를 보려고 한다.”라며 세컨드 샷과 퍼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본 대회에서 공동 11위를 기록했던 황유민은 “올해는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라고 밝히며 “지금 퍼트감이 굉장히 좋아서 짧은 퍼트는 모두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샷도 나쁘지 않기에 스스로 만족할 만한 플레이가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타이틀 순위의 선두 자리를 추격하며 시즌 2승에 도전하는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을 비롯해 김재희(23,SK텔레콤), 최은우(29,AMANO), 이정민(32,한화큐셀), 배소현(31,프롬바이오) 등 KLPGA투어 톱랭커들의 샷 대결도 눈여겨볼 만하다.
2023시즌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설해원 코스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는 정윤지(24,NH투자증권)를 비롯해 전예성(23,안강건설), 방신실(20,KB금융그룹) 등 KLPGA 대표 선수들의 시즌 첫 승 사냥도 관전 포인트다.
또한, 강원도 출신인 임희정(24,두산건설 We’ve), 한진선(27,카카오VX), 김민별(20,하이트진로), 김민선7(21,대방건설) 등 강원골퍼들이 고향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릴 지도 관심이 주목된다. 더불어,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초대 챔피언 조정민의 멋진 활약도 기대되며, 셀트리온 소속의 김서윤2(22,셀트리온)이 좋은 성적으로 소속사의 안목을 증명해 줄지 지켜볼 만하다.
루키들의 치열한 신인상 경쟁도 흥미롭다. 지난 대회 때 선두를 뺏겼다가 76포인트를 추가해 총 433포인트로 1위를 다시 탈환한 윤민아(21, 동부건설)와 401포인트의 유현조(19, 삼천리), 그리고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루키 돌풍을 일으키며 최종 공동 7위를 기록해 379포인트로 3위에 오른 이동은(20, SBI저축은행)의 치열한 신인상 경쟁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대회 주최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120명의 선수를 위해 다양한 특별상을 준비했다. 우승자에게는 ‘셀트리온 스킨큐어 1천만 원 상품권’과 730만 원 상당의 ‘코지마 뉴에라 안마의자’, 1천만 원 상당의 ‘덕시아나 고급 침대’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2023시즌 정윤지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2라운드에서 기록한 8언더파 64타의 코스레코드를 경신하는 선수에게는 3백만 원 상당의 ‘설해원하우스 풀빌라 2박 상품권’을 수여한다.
또한, 데일리 베스트를 달성한 선수에게는 ‘코지마 소형 마사지기 세트’를 제공하고, 2라운드에는 ‘셀트리온 데이’를 운영해 주최사의 브랜드 컬러(그린)의 의류를 착용한 선수 중 베스트 드레서에게 백만 원 상당의 ‘아디다스골프 상품권’을 증정한다.
홀인원 최초 기록자에게 주어지는 상품도 푸짐하다. 4번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550만 원 상당의 ‘코지마 카이저 더블 안마의자’가 수여되며, 7번 홀에서는 4천만 원 상당의 ‘덕시아나 고급침대’를 제공한다. 11번 홀에서는 상금 1천만 원이 주어지며, 16번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하는 선수에게는 약 7천 6백만 원 상당의 ‘벤츠 EQB 차량’을 증정한다.
추가로, 주최사는 ESG 가치 실현을 위해 11번 홀(파3)을 ‘셀트리온 버디기금 with GOLDENBLUE’ 기부홀을 지정했다. 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하면 버디 1개당 50만 원씩 ‘셀트리온’과 대한민국 1등 위스키 ‘골든블루’가 양양 지역 상생을 위한 기금을 모아 지역 상생의 가치를 실현을 위해 ‘양양군 인재육성장학회’에 기부하게 된다. 특히, 11번 홀에서 홀인원이 발생할 경우 최대 기부 금액인 3천 6백50만 원을 기부한다.
대회 주최사인 셀트리온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한민국 여자 골프 선수들의 향연과 함께 다양한 ESG 가치를 더한 프로그램과 골프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끄는 흥미로운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우승자 맞추기, 지역주민 인증 이벤트, 셀트리온 포토 챌린지 등 경기장을 방문하는 갤러리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대회장 인근 맛집, 카페 25곳과 제휴하여 대회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지역 소상공인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2라운드가 진행되는 8일에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양양 서퍼비치에서 대회 응원과 함께 플로깅 이벤트를 진행하며 참가자 선착순 100명에게 대회 상품권 5천원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리고 6월 8일부터 이틀간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의 여학생을 대상으로 ‘퀸즈 골프 캠프&에스코트 키즈’를 진행해 에티켓보드 만들기, KLPGA 프로 원포인트 레슨, 에스코트 키즈를 운영, 골프 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셀트리온그룹이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카카오VX, U 모바일tv, 에이닷을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