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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청소년들이 직접 만드는 '이산가족 영상편지'”

청소년·대학생 대상 '남북 이산가족 영상편지 공모전'(7. 1.~7. 31.) 진행

[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통일부는 젊은 세대들이 분단과 이로 인한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청소년과 대학생이 직접 참여하는'이산가족 영상편지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2005년부터 남한의 이산가족들이 북에 있는 가족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를 전문업체를 통해 제작·보관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들도 직접 영상편지 제작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 방식을 다변화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초등·중고등·대학생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오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영상편지는 남한에 있는 이산가족이 북에 있는 가족에게 전하는 이야기로 구성되며, 함께 했던 지난날의 잊지 못할 추억과 헤어지게 된 가슴 아픈 사연, 전하고 싶은 이야기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실향민뿐만 아니라 북에 가족을 두고 있는 국군포로·납북자·억류자의 가족들과 북한이탈주민 등 다양한 형태의 이산가족들의 이야기를 영상편지로 담을 수 있다.

시상은 각 부문 대상 1편에게는 통일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 우수상 각 2편에게는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상 또는 대한적십자사 회장상과 상금 각 50만원, 장려상은 부문별 각 3편으로 수상자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상은 제2회'이산가족의 날'기념식(9. 15.) 행사에서 진행되며, 시상된 영상편지는 향후 통일부 홈페이지 및 남북이산가족찾기 누리집 등에 업로드 될 예정이다.

통일부는 이번 공모전이 청소년들의 통일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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