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서은혁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6월 5일부터 12월 31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한국잡월드(이사장 이병균)에서 동화 속 주인공들과 함께 놀이하며 흡연의 위해성을 배울 수 있는 유아 및 어린이 대상 놀이·체험형 전시 콘텐츠 ‘노담밴드의 튼튼섬 모험’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는 유아를 대상으로 담배의 위해성에 관한 올바른 교육 제공을 통한 성장기 흡연 진입 방지 및 평생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를 목적으로 2015년부터 유아 흡연위해예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아 흡연위해예방을 위한 ‘놀이형 체험관’은 유아가 흡연의 위해성을 인지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스스로 상상하며 놀이하는 체험의 장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올해로 5년째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3세부터 5세 유아를 대상으로 흡연의 위해성을 알기 쉽게 창작한 동화 ‘노담밴드의 튼튼섬 모험’의 주인공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유아가 주도적으로 건강과 금연의 가치를 인식하도록 총 10여 종의 놀이형 체험전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놀이·체험형 콘텐츠는 3세부터 5세 유아의 신체, 인지, 사회 영역의 발달 특성을 반영해 교육 효과를 높이고, 놀이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적 발달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특히, 디지털 상호작용 기술을 바탕으로 게임과 같은 흥미 요소와 놀이·체험적 요소를 결합하여, 담배의 위해성을 인식함은 물론 유아의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보건복지부 배경택 건강정책국장은 “미래사회의 주인공인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기 위해서는 유아기부터 담배의 위해성을 교육해 간접흡연 피해를 차단하고, 성장기 흡연 진입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흡연위해예방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놀이·체험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헌주 원장은 “이번 상설전시관 운영이 아이들에게 담배의 위해성을 일깨울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흡연율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보다 많은 유아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유아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 거점을 둔 상설전시관을 운영하며, 비수도권 지역의 유아를 대상으로는 순회 전시를 운영해 지속적으로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