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박노일기자] 안도걸 광주 동남을 국회의원은 2일 남광주시장 상인회 회의실에서 '민생회복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광주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민생회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간담회에는 안도걸 국회의원을 비롯해 남광주시장 상인회 손승기 회장, 남광주해뜨는시장 상인회 최재호 회장, 조선대 배상현 교수, 홍기월 시의원, 박미정 시의원, 김재식 동구의회 의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민생회복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무엇보다 민주당의 1호 법안으로 발의된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한 상인들의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손승기 회장은 "코로나 이후 매출이 3분의 1로 감소했는데,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같은 적극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원금을 온누리상품권과 같은 지류로 지급하여 노령 인구를 배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상인들의 대출금 부담 완화와 상권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도 쏟아졌다. 최재호 회장은 "장기저리대환대출 금액을 상향 조정하고 공공개발을 통한 남광주시장 상권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배송 매니저 지원, 우체국 배송시스템 서비스 개선 등의 의견도 있었다.
안도걸 의원은 “2026년 광주지하철 1,2호선 남광주 환승역 개통을 남광주시장의 일대 도약의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 환승역 연결 통로를 만들어 지하철 승객과 타지역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방문하고 쇼핑할 수 있도록 현대화된 인프라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 문화전당에 찾아오는 내·외국인 관광객과 전남대·조선대병원에 찾아오는 내·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적극 끌어들일 수 있어야 한다. 남광주시장과 주변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문화공연 등 특색있는 콘텐츠를 개발하여 남광주시장을 글로벌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민주당에서도 민생회복지원금과 같이 고물가·고금리에 얼어붙은 내수를 진작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힘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에서 광주 원도심 글로벌 명품 문화·관광타운 조성을 주요공약으로 내걸었던 안도걸 의원은 앞으로 특화된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을 위한 활력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는 한편, 지역 상인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