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박정원기자] 환경부는 세계 물시장을 선도해 나갈 유망 중소 물기업 10개사를 2024년도 ‘혁신형 물기업’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혁신형 물기업 지정’은 연구개발(R&D), 수출실적 등이 우수하여 혁신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물기업을 세계적인 강소 물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사업이다. 지정된 기업은 5년간에 걸쳐 혁신기술 개발-사업화-해외 진출 등 전 주기에 걸쳐 밀착 지원을 받는다. 지난 2020년 제1기를 시작으로 매년 10개 기업을 지정하여 올해까지 총 50개의 기업이 지정됐다.
올해 제5기 혁신형 물기업 지정에는 매출액 및 수출액, 해외인증 실적을 보유한 수출 유망기업 40개사가 신청했으며, 약 2개월 동안 서면평가?발표평가?종합평가?물산업기술심사단 심의 등 총 4단계 심층평가를 거쳐 10개사가 선정됐다.
10개사는 △하이필엠, △뉴로스, △대연, △부강테크, △워터핀, △플로우테크, △타셋, △로스웰워터, △두온시스템, △탑전자산업 등이다.
이번에 혁신형 물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의 최근 2년간 평균 매출액은 125억 원으로 이중 연구개발 비율은 평균 9%, 수출액 비율은 평균 31.2%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외인증은 평균 5건 이상을 보유하는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들 혁신형 물기업은 △물기업 현황진단 및 연구개발(R&D) 전략 설계, △혁신제품 규격화, △현지 시험적용 및 기술검증, △해외 맞춤형 시제품 제작, △국제인증 획득, △해외 현지 공동기술 개발, △해외 물시장 판로개척 등 필요자금을 향후 5년간 최대 5억 원(1년에 최대 1억원)을 지원받는다.
한편, 환경부는 5월 30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서울 중구 소재)에서 올해 혁신형 물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지정서 수여와 함께 간담회를 열고, 혁신형 물기업 지원정책과 해외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혁신형 물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다양한 지원으로 매출액 증가, 해외수출 등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라며,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기업들이 세계 물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