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박정원기자] 농촌진흥청은 ‘똑똑(Talk-Talk)한 농장, 축사로’ 한우편 사용자 활용 교육을 3월 15일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총 12회 진행한다고 밝혔다.
축사로는 가축 생산성을 향상하고 농장 경영을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축산 농가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축산농장 관리 전산 프로그램이다.
한우편에는 해썹(HACCP), 개체, 번식, 도체등급, 교배계획 등 8개 분야 69개 항목이 수록돼 있다.
2024년 축사로 활용 교육은 주요 기능 소개와 실습으로 진행된다. 올해에는 축사로 미가입 농가도 가상 정보(데이터)를 활용해 주요 기능을 따라 해 보는 실무 중심 교육으로 운영해 교육 참여도와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농가는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신규 교육 요청이 있으면, 추가 계획을 세워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축사로 활용 교육 참가가 어렵다면, ‘축사로 사용자 안내서(매뉴얼) 한우편’ 2024년 개정판을 참고해도 된다. 이번 개정판은 직접 축사로를 사용해 본 농가의 의견을 반영해 발간했으며, 지난해 국립농산물품질평가원과 협업해 개선한 기능 활용법도 추가했다.
브루셀라 검사 정보, 경산우·미경산우 출하 성적, 무항생제 인증 기록 등의 기능을 자세히 설명했다. 개정판은 3월 18일부터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에서 파일(PDF)로 볼 수 있다.
축사로를 이용하는 김경민 농장주(충청북도 충주시)는 “다양한 기관에 분산된 우리 농장 정보를 축사로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점차 어려워지는 한우 사육 환경에 대비해 체계적인 정보 활용으로 경영비를 줄여나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 정진영 과장은 “현재 축산물품질평가원 등 관련 기관 간 정보(데이터) 연계 범위를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정보가 제대로 활용돼 한우 농장 경영비 절감에 도움이 되도록 농가 교육과 상담(컨설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