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박정원기자] 행정안전부 고기동 차관은 설 명절을 앞둔 2월 6일, 대구 전통시장과 아동보육원을 방문해 설 물가를 살피고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먼저, 대구 남구 봉덕신시장 내에 위치한 착한가격업소 ‘수목식당’에서 오찬의 시간을 가지며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상인들은 착한가격업소는 주변 상권 대비 저렴한 가격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사업자가 직접 홍보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요식업의 경우에는 배달비 등의 부담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고 차관은 물가 상승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지역물가 안정에 기여해 온 착한가격업소 사장님들과 상인분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행정안전부는 올해 금융기관 협업을 확대해 9개 국내카드사와 ‘착한가격업소 이용 시 할인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5억원에서 올해는 18억 원으로 국비지원을 확대하고 배달앱 등 민간플랫폼과 협업하는 등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고 차관은 지역물가 안정에 기여해 온 착한가격업소에 위생방역용품 등 지원 물품을 전달했다.
또한 봉덕신시장에서 과일, 떡 등 설 명절 성수품을 직접 구입하면서 지역 물가를 살피는 한편, 겨울철 화재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소화기 50개를 전달했다.
다음으로, 아동보육원 ‘호동원’을 찾은 고 차관은 아이들이 풍성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성수품과 간식 등을 전달했다.
고 차관은 원생 어린이들의 복지 향상에 애써온 시설 관계자들에게 감사한 마을을 전하며 “어려운 시기이지만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우리나라의 기둥이 될 수 있도록 잘 보살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