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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마약 투약 혐의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

유아인 또 다른 유튜버 A씨, 지인인 미대 출신 작가, 미국 국적자와도 대마초 피운 혐의
[중앙방송=이선호 기자] 24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해자 영장실질검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출두했고 이곳에 30대 유명 유튜버가 배우 유아인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월 유아인을 비롯한 지인 4명과 함께 미국을 여행하다 대마초를 흡연한 마약류관리법 위반의 혐의를 받았고 영상 일기 콘텐츠를 올리는 유튜버로 구독자가 30만 명을 넘는다.

유아인은 이 유튜버 외에도 또 다른 유튜버 A, 지인인 미대 출신 작가, 미국 국적자와도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으며 A씨는 경찰이 여권 무효화 등 조치를 취했음에도 지금까지 프랑스에서 돌아오지 않고 있다.

경찰은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유아인이 2021년 한 해 동안 73회에 걸쳐 모두 4,000가 넘는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기록을 넘겨받은 뒤 수사에 나섰고 지난달 8종 이상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유아인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유아인 모발 및 소변에선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으며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의료기록을 통해 유아인이 졸피뎀·미다졸람·알프라졸람 등을 투약한 혐의를 추가 포착했다는 설명을 했으며 투약한 마약은 8종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고 의료기관의 마약류 불법 취급·오남용 사례 적발 시 단속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등 수사에 협조하고, 필요하다면 상호 인적 교류와 교육 등 다방면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유아인 체포 이후 경찰청과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의 근절에 합의점을 찾고 급증하는 청소년들의 마약류 오남용 범죄 예방을 위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경찰청과 식약처는 마약류 안전관리에 필요한 각 기관의 업무영역 전반에 걸쳐 여러모로 협력해 나가기로 하고, 마약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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