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소사선(정식 명칭: 서해선)에 운행될 모든 차량의 개조 작업이 완료돼, 지난 13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마지막 개조차량까지 시운전을 마쳤다. 이로써 오는 8월 일산역까지의 개통을 위한 물리적 준비가 모두 끝난 셈이다.
안산 원시역에서부터 부천 소사역, 고양 대곡역을 거쳐 일산역(경의중앙선)까지 이어질 새로운 서해선 운행에는 총 17대의 차량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기존 노선(원시~소사)에 이미 운행되던 차량이 7대, 신규 투입 차량이 10대인데, 기존 차량 7대는 새로운 신호체계에 맞춰 개조 작업이 선행돼야 했다.
지난 7월 1일 대곡소사선 개통 때는 기존 차량 7대 가운데 4대만 개조가 완료된 탓에 대곡역까지만 개통되고 일산역은 8월로 계획됐다. 차량 14대(신규10 기존4)만으로는 일산역까지 개통할 경우 배차간격을 맞출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달 중순을 기준으로 마지막 7번째 기존 차량까지 개조가 완료돼 차량 17대가 모두 노선에 투입됨으로써 일산역 개통을 위한 차량 문제는 모두 해소됐다.
서해선의 일산역(경의중앙선)까지의 개통일은 8월 26일이 유력하다.
홍정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고양병)은 “이제 8월까지 국토부와 코레일 등이 열차 운행 시간표 등을 조정하고 확정하는 일만 남았다”며, “일산 주민 분들이 고통을 견디며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남은 절차가 원활히 진행돼 8월 26일 개통이 꼭 지켜지도록 끝까지 살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