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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주요 수출기업과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머리 맞대!

현장 애로 청취 및 현안 논의를 통한 수출 활성화 방안 모색

[중앙방송, 박정원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3월 23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회의실에서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 주재로 라면, 음료, 인삼 등 주요 농식품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등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남양유업(주), ㈜농심, 동아에스티(주), 롯데칠성음료(주), 삼양식품(주), 씨제이(CJ) 제일제당(주), 농업회사법인 ㈜영풍, ㈜오뚜기, 오케이에프(주), ㈜한국인삼공사 등 10개 주요 식품기업 임원들이 참석했다.

최근 세계 경제 침체 등의 여파로 국가 전체 수출은 전년 동기(2월 말기준) 대비 10% 이상 감소하는 상황 속에서도 농식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3.8억불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농식품 수출 100억불 달성을 위해서는 정부와 수출기업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갖추고 정부의 과감한 지원 및 현장 애로 해소가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간 수출기업 면담을 통해 접수됐던 애로사항에 대한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예를 들어, 최근 K-Food 인기를 악용해 한국산 유사 제품 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케이-푸드 로고를 개발하여 상표권 출원 등록이 완료된 일본·EU 등 16개국부터 활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권역별 수출시장의 수요에 따라 바이어를 적극 발굴하여 실질적인 수출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바이어초청 상담회(Buy Korean Food, BKF)를 상?하반기 2회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와 기업간 소통을 강화하고 통관이슈 등 수출정보를 실시간 전파하기 위하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내 전담 직원 배치 등 소통창구(가칭 : 수출정보데스크)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현지화 지원, 온오프라인 판촉, 수출업체-해외 바이어 1:1 수출 상담 지원, 박람회 참가 및 K-Food Fair 개최 등 기존 수출지원사업뿐만 아니라 농식품 수출기업의 혁신을 지원할 농식품 수출펀드(200억원, 6월 결성 예정), 정책금융자금(2.2조원), 혁신성장펀드(3조원, 연내 결성예정) 등의 신규 지원사업들에 대해서도 농식품 수출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간 주기적인 소통이 필요하며, 기업도 올해 설정한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정부는 최근의 경제위기와 농산업 혁신의 해법을 수출에서 찾고자 하며, 코로나19로 그동안 닫혀있었던 중국시장의 재개방과 한류 열풍 등의 기회 요인을 활용한다면 농식품이 우리나라 수출의 첨병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며, “농식품부는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수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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