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김지효기자] 남자 U-20 대표팀의 김은중 감독은 월드컵 티켓이 걸려있는 U-20 아시안컵 8강전에서 상대에 맞는 멤버 구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최종전에서 타지키스탄과 0-0으로 비겼다. 승점 7점(2승 1무)을 기록한 대표팀은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은 오는 12일 오후 7시 D조 2위와 8강전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4위까지 주어지는 FIFA U-20 월드컵 티켓을 따낸다.
김 감독은 월드컵 티켓이 걸려있는 중요한 8강전에 대비해 3일 간격으로 열리는 조별리그에서 체력 안배에 나섰다. 최대한 많은 선수를 활용하며 체력을 아끼는 동시에 상대팀 입장에서는 한국의 전략 및 전술에 대해 혼선을 주는 효과도 있었다.
순조로운 출발을 한 김은중호는 이제 8강전에서 모든 걸 쏟아붓는 일만 남았다. 한국의 8강 상대는 9일 저녁에 결정된다. 김 감독은 상대 팀에 맞는 최상의 멤버로 경기에 나서겠다고 했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를 마친 소감은
우리가 잘 준비했지만 경기장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조별리그가 끝났고 8강부터는 단판 승부다. 남은 기간 동안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
-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있었다. 후반 시작할 때도 변화를 줬는데 경기에 어떤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나?
이전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지 않은 선수가 8명 정도 들어갔다. 그래서 전반에 조직적으로 안 맞았다. 후반에 몇 명을 교체했는데 그것 또한 전략적으로 준비한 것이다. 후반에는 좀더 수월한 경기가 된 것 같다.
- 다음 경기도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줄 생각인가?
전략의 일환이다. 상대가 어떤 팀이냐에 따라 멤버 구성을 할 것이다. 상대팀에 대비한 베스트 멤버를 꾸릴 것이다.
- 조별리그에서 긍정적인 면은?
조별리그에 대한 계획이 있었는데 그것에 맞게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 8강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현재까지는 잘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