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군수 박성일)은 완주관광과 완주방문의 해에 사용할 관광브랜드로 ‘바람따라 완주따라, 완주’를 개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9일 완주군에 따르면 그동안 전국적으로 지역을 알리고 홍보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완주를 대표할 수 있는 관광브랜드가 필요하다고 보고 올해 2월에 ‘완주 관광 및 완주방문의 해 브랜드 개발 용역’을 발주했다.
완주군은 같은 달 말부터 두 차례의 중간보고와 실무자 미팅, 전문가 자문 등 엄정한 과정을 거쳐 디자인 기본형과 슬로건을 개발하였으며, 지난 5월 말에 각계 전문가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브랜드 개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완주군은 이와 관련, 2021~2022년 완주방문의 해를 준비하고 완주의 정체성과 관광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잘 표현할 수 있는 브랜드 개발에 무게를 뒀고 최종적으로 ‘바람따라 완주따라, 완주’를 관광브랜드로 확정했다.
완주군은 “브랜드 디자인은 한 폭의 수묵화처럼 펼쳐지는 완주군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며 “보는 곳마다 그림 같은 곳, 조그맣게 들리는 소리들, 은은한 자연의 향까지 감성적인 분위기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또 브랜드 슬로건인 ‘바람따라 완주따라’는 발길이 따르는 완주의 길을 잘 표현했다는 평이다. 완주 명소를 따라가다 보면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펼쳐짐을 의미하며, 가는 곳 마다 여운이 생기고 기억에 남는 완주의 관광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분석이다.
완주군은 완주만의 특성과 매력을 담은 차별화된 BI와 슬로건이 개발됨에 따라 도시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완주군은 특히 2021~2022년 완주방문의 해에 대비해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브랜드 시스템을 구축해 완주관광 홍보 효과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당초 ‘완주방문의 해’를 2021년 한해로 정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 사태로 단기간 내 준비엔 한계가 있다고 보고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년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에 개발된 관광브랜드를 활용해 단계적 홍보 전략을 수립하여 대외적 관광 인지도를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2022년 완주방문의 해’를 준비 중인 완주군은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급격히 위축된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유관기관들과 잇따라 협약을 체결하고 중앙과 지방 일간지 기획보도, SNS 홍보 등 지속적으로 지역관광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