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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당도·식감 좋은 전주 복숭아 출하 시작

지난 7일 삼천동 권만호, 권오종 농가의 시설하우스에서 ‘미황’과 ‘미홍’의 복숭아 첫 출하

당도와 식감이 좋은 전주지역 복숭아의 출하가 시작됐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송방원)에 따르면 지난 7일 삼천동 권만호, 권오종 농가의 시설하우스에서 황육계 품종 ‘미황’과 백육계 품종 ‘미홍’의 복숭아가 올해 처음으로 출하됐다. 올해에는 봄철 고온현상으로 지난해보다 1주일 앞당겨졌다.

다른 품종에 비해 성숙이 빨라 이른 시기에 수확되는 극조생종 복숭아인 ‘미황’과 ‘미홍’은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될 경우 노지재배보다 2주에서 한 달 이상 빨리 수확할 수 있다.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는 복숭아는 강우를 차단하고 병해충을 방지할 수 있어 노지재배 복숭아보다 품질이 좋아 2배 정도 높은 가격에 판매된다.

대표적으로 ‘미홍’ 2.5㎏의 경우 가격대는 3만5000원에서 4만원 사이로, 고품질인 만큼 많은 판매가 예상돼 농가들의 소득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해 땅 속의 냉기와 열기를 이용해 생육 적정온도를 유지해 경영비 절감에 도움을 주는 ‘지중 냉·온풍 활용 시설과수 비용절감 시범사업’이 복숭아의 시설재배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맛 좋고 모양도 이쁜 복숭아의 품종 보급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당도와 식감이 좋은 전주 복숭아에 많은 관심과 구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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