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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문화예술정책, 전문가·현장과 함께 간다

문화정책에 대한 시민 공감대 확산해 정책 실행력 강화

광주광역시는 8일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문화예술진흥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문화예술진흥위원회는 아시아문화 중심도시 광주의 위상과 광주다움을 회복하고 ‘품격있는 일류 문화도시’ 실현을 위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회적 갈등 문제 등을 논의하고 해결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

위원회는 광주의 미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원로부터 청년, 신진예술인까지 세대를 아우르고,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 문화향유 층, 문화기획자 등이 참여해 논의할 수 있도록 위촉직 60명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위원회에서는 민과 관의 원활한 소통·교류 창구로서 문화예술인이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신진·청년예술인 지원방안 논의,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적 갈등 해결방안 모색,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문화예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 발굴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광주시는 민선7기 문화정책 2년의 성과를 위원들과 공유했다.

소통과 대화로 이룬 성과로 문학계의 합의를 통해 부지를 선정한 광주문학관 건립, 5·18민주화운동의 역사가 깃든 전일빌딩을 시민역사문화공간인 ‘전일빌딩245’로 재탄생 도심의 대표 혐오시설인 상무소각장을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등을 들었다.

4차 산업을 선도할 AI 기술개발과 문화예술이 융합한 사례로 문화콘텐츠 기반 거점인 광주실감콘텐츠큐브 착공, 문체부 공모로 선정된 e-스포츠상설경기장의 조선대 해오름관에 조성,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거점역할을 할 AMT센터 착공 등을 꼽았다.

또 문화예술 창작활동 확대 및 시민문화 향유기회 확대를 위한 광엑스포 주재관을 리모델링해 광주공연마루로 조성한 광주상설국악공연,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아트피크닉, 예술의 거리 등 다양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운영해 한국문화가치대상에서 거리축제가 열리는 문화난장으로 우수프로젝트상 수상 등의 성과를 공유했다.

시는 향후 문화정책 방향을 ‘품격있는 문화일류도시 광주’ 비전 아래 문화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문화가치를 창출한다는 전략으로 지역을 문화와 함께 성장하는 문화중심도시, 문화와 예술이 일상이 되는 문화예술관광도시, 첨단기술 기반에 가치를 더하는 문화산업도시, 스포츠를 통해 문화생활을 누리는 문화체육도시 등 4대 목표를 설정하고 문화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하는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문화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직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된 황영성 작가(전 광주시립미술관장)는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돼 광주 문화발전에 기여하는 위원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당연직 공동위원장 이용섭 시장은 “광주에서는 문화가 경제이고 일자리라는 인식하에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문화경제부시장 직제를 신설해 운영해 오고 있으나, 지난 2년 동안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고 성과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판단 하에 취임 2주년을 앞두고 문화예술계 원로와 전문가 등을 모시게 됐다”며 “앞으로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이 위축되지 않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가 축소되지 않도록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문화예술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는 시각예술분과와 공연예술분과 등 2개 분과로 구성해 분기별 1회 개최하며,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거나 개선하는 방안은 물론 사회적 갈등 문제에 대해 해결 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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