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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 산붕 예방 헬기 추락

강원도 양양에서 산불 예방 활동을 하던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다섯 명이 모두 숨졌고 기장을 포함해 3명의 신원은 확인됐는데, 나머지 2명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전 1050, 산불 예방활동을 하던 헬기가 폭발하면서 불에 타 잔해가 흩어졌고 바닥에는 새카맣게 그을린 헬기 부품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고 산 중턱에서 희뿌연 연기가 솟아오르고 폭발 충격이 커 헬기 동체 일부는 추락 현장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주택 앞까지 날아가 떨어졌다.

추락 현장에서는 5명의 시신이 발견됐고 이 가운데 70대의 기장과 50대의 정비사, 20대의 주유 담당 정비사의 신원은 확인됐고 2명의 여성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헬기 추락 영향으로 인근 야산에도 불이 옮겨붙어 산림 100제곱미터가 소실됐다.

사고 헬기는 산불 예방과 진화를 위해 속초시와 양양군, 고성군 등 3개 시군이 함께 빌린 S-58T 기종으로, 1975년 제작된 노후 기종이며 S-58T 기종 헬기는 1989년 울릉도에서 경북 영덕으로 비행하다 추락해 13명이 숨진 사고 당시와 동일한 기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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