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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제18차 한-중동 협력포럼 개최

‘상생공영을 위한 한-중동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구축’을 주제로 양 지역간 미래 협력 방안 모색

[중앙방송, 박정원기자] '제18차 한-중동 협력포럼'이 외교부 주관하에 한-아랍소사이어티(KAS), 제주평화연구원(JPI), 카타르 국제중동위원회(ME Council on Global Affairs) 공동주최로 11.18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됐다.

‘상생공영을 위한 한-중동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구축’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 참가자들은 최근 중동 상황이 한-중동 협력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양 지역간 미래 산업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포럼은 1세션 ‘변화하는 중동 : 기회를 극대화하는 방안’, 2세션 ‘공급망 및 미래 산업 분야 협력틀 구축’, 3세션 ‘국제 정세 불안정에 따른 식량안보 협력 방향’ 등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으며,타릭 유세프(Tarik Yousef) 카타르 국제중동위원회 소장, 압둘아지즈 알호르(Abdulaziz Al-Horr) 카타르 외교원장, 송웅엽 前 주이란·이라크·아프가니스탄 대사, 탕 솅야오(Shengyao Tang)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한국협력사무소장 등 한국과 중동의 전현직 관료, 국제기구 인사, 주한아랍대사단 등 약 120여명이 참석했다.

박용민 다자외교조정관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이 탈석유 경제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중동의 최적의 협력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한-중동간 수소, 해수담수화, 스마트시티, AI, 보건 등 최첨단 미래 산업 분야에서 상생공영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이 추진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카타르 외교부 롤와 라시다 알 카테르(Lolwah Rashid Al-Khater) 차관보 또한 영상 환영사를 통해 한-중동, 한-카타르의 협력 현황 및 잠재력을 평가하고, 금번 포럼 개최를 통한 한-중동간 이해 심화 및 협력 증진에 대한 기대감를 표명했다.

이번 포럼은 우리 정부의 對중동정책과 중동국가들의 對한국정책 입안에 필요한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양 지역의 연구기관 및 전문가들의 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민간 교류 협력 차원에서도 유용한 장을 마련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처음으로 카타르 씽크탱크가 공동 주최기관으로 참여한 바, 카타르측의 참여를 통해 한-중동 학계간 협력의 외연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평가된다.

국제중동위원회, 한-아랍소사이어티, 제주평화연구원은 제18차 포럼 계기 한-중동 협력포럼의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3년간 서울과 도하에서 포럼을 교차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카타르 국제중동위원회와 우리 연구기관간 협력은 앞으로 한-중동 관계 뿐만 아니라 한-카타르간 협력과 상호 이해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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