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30일 시드니행 대한항공 KE401편항공기에서 엔진결함이 발생해 회항한 것과 관련하여 유사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국내 운영 중인 동일기종 A330 항공기 총 39대(대한항공 24대, 아시아나항공 15대) 장착 엔진(PW4168, PW4170)을 대상으로 11월 16일까지 전수점검을 완료하고 안전확보 조치를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금번 엔진 전수점검(BSI: Bore Scope Inspection, 내시경을 활용한 엔진내부 검사) 실시결과, 점검대상 항공기 총 39대 중 21대에서 4단계 저압터빈 내부 부품(Blade Outer Air-Seal)에 미세 균열이 발견되었다.
미세 균열이 발견된 부위는 제작사 매뉴얼에 평상 시 점검토록 하는 기준이 설정되어 있지 않은 부위로 4단계 저압터빈 내부 부품(Blade Outer Air-Seal) 으로 확인되었다.
엔진 제작사(PW, Pratt and Whitney)에서는 전문 엔지니어가 방한해 점검결과를 현장 확인하였고, 엔진 제작사와 제작당국(PW, FAA)에서는 균열 허용범위와 후속조치 필요사항 등의 기술검토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항공사와 우리 부로 통지(FAA, 11.5)하였다.
작당국이 정한 균열 허용범위를 초과한 항공기는 대한항공 1대로, 해당 항공기는 즉시 운항중지(11.1~)하였고, 나머지 20대(대한항공 9대, 아시아나 11대)는 허용범위 이내의 균열로 확인되어 반복정밀점검(BSI)을 실시하되, 제작당국이 마련한 점검주기(매 175회 비행 시마다 점검)보다 대폭 강화 ? 단축하여 매 85회 비행 시(약 1.5개월 소요)마다 점검하도록 항공사에 권고하였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엔진 반복정밀검검 시에 항공안전감독관이 참여하여 점검결과를 확인하고 제작당국의 기술검토를 받고 문제가 없는 경우에 한하여 운항토록 하는 등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 감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