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행정안전부는 안전사고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올바른 승강기 이용문화 정착을 위해 7월 11일부터 연말까지 전국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승강기 안전 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승강기 안전 교육’은 행정안전부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하, 승강기공단)과 함께 안전한 승강기 이용문화의 조기 정착을 위해 2014년부터 진행해 온 교육사업으로, 올해는 어린이용 교재 외 교육 영상을 추가 제작하여 전국 초등학생 약 43만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교재는 '내친구 승강기'라는 제목으로 승강기 종류, 안전한 이용 방법, 사고사례와 예방대책 등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구성하였으며, 총 50만 부를 제작하여 6,209개 초등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교재는 일선 초등학교 교사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승강기 안전수칙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그림 일기장을 수록하였다.
또한, 필기와 색칠이 수월하도록 무광 용지로 변경?제작하고, 그림과 사진의 크기를 기존보다 확대하여 활용도와 시인성을 높였다.
교육 영상은 어린이의 관심과 흥미 유도를 위해 인기 유튜버(헤이지니)가 출연하는 교육용 콘텐츠를 제작하였으며, 승강기 안전수칙을 더욱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영상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유튜브(youtube) 채널을 통해 가정에서도 시청할 있으며, ?내친구 승강기? 교재와 병행 교육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행정안전부는 연말까지 ‘승강기 안전체험차량’을 활용하여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승강기 안전체험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안전사고에 취약한 미취학아동, 고령자 및 장애인 등과 같은 안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승강기 안전사고예방’ 교육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다양한 교육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후석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정책관은 “최근 3년간 발생한 승강기 사고 232건 중 어린이들의 안전사고는 15건(6.5%)로, 어린이들이 비교적 승강기 이용에 미숙했기 때문에 발생한 사고”라고 언급하면서, “?내친구 승강기? 교재, 영상 등을 활용한 체험 위주의 흥미로운 안전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올바르게 승강기를 이용하고 안전사고가 감소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조기 교육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