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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주요 노지밭작물 작황관리팀' 운영

7월부터 여름철 주요 노지 밭작물 합동 작황 관리 강화

[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1일부터 여름철 기간 5개 기관(농식품부, 농촌진흥청, 지자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협)이 참여하는 '주요 노지밭작물 작황관리팀'을 구성하고 품목별로 3개 관리반(무·배추, 감자, 건고추)을 운영하기로 하였다.

시설재배 작물과 달리 노지 밭작물은 기상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다는 점에서 여름철 기상재해에 대비한 수급 관리가 중요하다. 농식품부는 여름철 주요 밭작물인 여름 무·배추, 고랭지감자, 건고추를 대상으로 기관별 작황 관리 및 재해 대응 상황을 총괄 관리하고, 작황관리팀을 운영하여 생육동향·재해상황 상시 점검·공유 및 필요한 조치들이 신속히 취해질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작황관리팀을 운영하기에 앞서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운영회의를 지난 6월 27일(월)에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개최하였다. 회의에는 운영에 참여하는 농촌진흥청·지자체·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협이 참석하여 작물별 생육상황, 기관별 역할 및 향후 운영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농촌진흥청 등에 따르면 주요 노지 밭작물의 생육상태는 현재까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 여름 배추와 무는 강원도에서 재배되며 여름철인 7~9월에 본격적으로 수확되고, 현재 생육 초기로 뿌리내림이나 생육이 양호한 상황이다. 고랭지감자도 강원도지역에서 재배되며, 8월부터 수확이 이루어진다. 가뭄으로 생육이 부진했으나 최근 내린 비로 생육이 회복된 상황이다. 건고추는 7월부터 수확하며 생육 초기 밤 기온 하락 등으로 생육지연이 있었으나 최근 비로 성장이 촉진되면서 대부분 생육이 회복되었다. 다만 앞으로 장마·폭염·태풍 등의 기상재해가 발생하는 경우 작황이 나빠질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합동 대응해나가기로 하였다.

작황관리팀은 사전 예방 강화와 사후 신속 대응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다. 병해 등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농가에 사전방제 관련 내용 안내 및 기술지도와 약제 지원을 강화하고, 기상재해가 발생하는 경우 지역별 점검상황 공유, 필요 조치 확인 및 기관별 조치이행까지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운영하기로 하였다. 농식품부는 지역별 상황을 총괄 점검하고 관련 지원이나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여름철 노지 밭작물은 기상재해에 따른 수급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관계기관 간 협업을 통해 수급이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하면서, "특히, 매년 시기별로 반복되어 발생하는 병해 등 문제상황을 사전에 파악하여 농가에 안내하고 기술지도나 필요한 약제 지원을 신속히 함으로써 문제가 반복되거나 확산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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