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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이른바 계곡살인 이은해와 조현수

[중앙방송 이선호 기자]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이은해와 조현수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경찰서에 연행이 되었고 이들은 살인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대답을 했다.

이어 기다리고 있던 검찰 수사팀에 인계돼 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되었고 앞서 두 사람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한 오피스텔에 은신해 있다가 오늘 낮 12시 반쯤 경찰에 체포된 것이다.

두 사람은 검거팀이 추적망을 좁혀오자 심리적 압박을 받았고, 이 씨의 아버지를 통해 은신처 주소를 경찰에 알려주는 등 사실상 자수 의사를 밝혔던 것이며 체포 과정에서도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20196,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 씨의 남편 윤 모 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또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윤 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 등도 받고 있으며 검찰은 두 사람이 윤 씨의 생명 보험금 8억 원을 노리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를 받다가 도주한 뒤 4개월 넘게 종적을 감췄고, 검찰은 지난달 30일 이들을 공개수배했으며 이후 경찰은 추적 전담팀 인원을 42명까지 늘려 이들의 행방을 추적해왔고 공개 수배 17일만인 오늘 검거에 성공했으며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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