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중앙방송]무섭게 오르는 자동차 기름 값, 화물노동자 생계 위협

국제유가의 변동으로 기름 값이 급등하자 체감되는 기름 값에 한숨
[중앙방송, 이선호 기자]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자동차 기름 값 인상이 매일 체감되어 오르고 있고 국민들 대다수와 화물차 운전기사들은 체감되는 기름 값에 한숨을 쉬고 있다.

작년 요소수 대란으로 휘청거렸던 화물차 운전기사들이 올해 기름 값 폭등으로 다시 거리로 나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운송 비용 상승 부담이 화물노동자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달에 많게는 수백만 원어치씩 기름을 넣는 화물 노동자들에게는 큰 부담일 수밖에 없고 기름 값 폭등으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며 화물 노동자들이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부가 대책으로 내놓은 유류세 인하 정책도 화물 노동자들에게는 크게 와 닿지 않고 있으며 유류세가 20% 인하된 만큼 화물노동자에게 리터당 350원 정도씩 지급되던 유가 보조금도 110원가량 깎였기 때문이고 할부를 못 내 차량을 뺏길까 두려워 울며 겨자 먹는 심정으로 손해를 감수하며 도로를 달리고 있으며 견디다 못한 화물노동자들은 기름 값이 오른 만큼 운송료도 인상할 수 있도록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컨테이너와 시멘트 운송의 경우 3개월에 한 번씩 기름 값에 따라 변동된 운임 기준을 고시하도록 한 안전운임제가 시행되고 있는데 이를 모든 품목으로 확대해달라는 것이며 늦기 전에 유가 변동 폭을 충분히 메꿀 수 있도록 안전운임제의 전 차종·전 품목 확대, 일몰제 폐지를 통한 전면 실시를 확정해야 한다는 주장이고 끝날 줄 모르는 기름 값 고공행진에 당장 생계를 위협받는 화물노동자들은 대기업 화주들에게도 운송료 인상을 통해 고통을 분담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