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올해 산림병해충방제 분야에서의 유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및 산림청장 표창을 수상하였다고 밝혔다.
관련 표창은 산림보호에 헌신적으로 기여하고, 소나무재선충병을 포함한 산림병해충의 피해 확산을 저지하는 등 공로가 있는 숨은 유공자 및 단체를 발굴하여 시상한다.
이번 대통령 표창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전략을 수립하고 신속·정확한 진단기술 개발과 역학조사 활동을 포함한 정책적 지원 등 산림병해충방제 분야 발전에 기여한 성과와 노고를 인정받아 산림병해충연구과 한혜림 연구관이 수상하였다.
특히 소나무재선충병을 현장에서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여 진단까지 2일이 걸렸던 시간을 20분으로 단축하였고, 정확도도 66%에서 94%까지 향상시켜 병해충 방제에 있어 획기적인 진단기술을 확보한 공로가 인정되었다.
이외에도 산림병해충방제 분야 산림청장 표창으로 국립산림과학원 이선근 연구사(산림병해충연구과), 강경식 주무관(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이 수상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우리나라 산림의 병해충 피해 감소 및 청정지역 확대를 위해 병해충 방제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 문제와 연계된 돌발 해충의 선제적 대비를 위해 발생 예보 체계를 강화하는 등 병해충 방제를 위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전범권 원장은 “이번 표창을 계기로 우수한 산림병해충 방제기술들이 널리 보급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과 선제적인 연구를 통해 산림병해충방제 분야를 선도하는 기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