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박정원기자] 한국은행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 Board, 연준)와 12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각, 미국 동부시각 12월 16일 오후 2시) 현행 통화스왑계약을 6개월 연장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국제금융시장의 위험선호심리가 회복되고 국내 외환시장이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된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양국은 통화스왑 계약 연장이 필요하다는 데에 합의했다.
통화스왑 계약 만료시점을 2021년 3월 31일에서 9월 30일로 연장하였으며 통화스왑 규모(600억달러) 및 조건은 종전과 동일하다.
기재부ㆍ한국은행은 이번 만기 연장 조치가 국내 외환시장 및 금융시장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며 필요할 경우에는 곧바로 통화스왑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아울러 앞으로도 주요국 정부 및 중앙은행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하여 금융·외환시장 안정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