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김혜영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이 지난 12월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찾아가는 창덕궁 달빛기행, ‘궁 바퀴를 달다‘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궁, 바퀴를 달다' 행사는 그동안 창덕궁에서만 진행되던 ‘달빛기행’이 궁 밖으로 나와서 지리,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을 직접 찾아가 ‘달빛기행 가상현실’ 체험과 함께 전통예술공연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비수도권 지역의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남 구례, 경북 문경 등 전국 16개 지역의 28개 아동복지센터에서 약 700여명의 아이들이 참여하였다.
? 지난 12월 1일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기존에 예정된 대면 체험행사 및 전통예술공연을 취소하는 대신 달빛꾸러미(키트)를 전달하는 행사로 축소하여 안전하게 진행하였다. 달빛꾸러미를 받은 아이들은 자체적으로 선생님의 지도로 카드보드와 청사초롱을 만들어보며 가상현실로 ‘창덕궁 달빛기행’을 즐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코로나19로 문화생활이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 지역을 찾아가는 궁궐 활용 프로그램 진행으로 큰 환영을 받았다. 참여 아동과 관계자는 창덕궁 달빛기행에 온 듯한 직원들의 전통 복장과 체험 키트에 대한 관심과 함께 살균 조명기 설치 등 안전한 행사 운영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특히 미래 세대의 주역인 아동을 대상으로 조선 궁궐에 대한 이해와 문화행사의 저변을 넓혔다는 데 의미가 크다.
? 올해 시범사업으로 큰 호응을 얻은 '궁 바퀴를 달다' 사업은 내년에는 더욱 확대하여 다양한 궁궐 활용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