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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중왕전] 동국대-선문대 등 8강 진출팀 확정


[중앙방송, 김지효기자] 동국대가 KC대를 승부차기 끝에 꺾었다. 선문대는 조선대를 이겼다.

2020 U리그 왕중왕전 16강전이 29일 경상북도 김천시 일원에서 열렸다. 오전 10시 대한법률구조공단 김천출장소 운동장에서 열린 조선대와 선문대의 경기는 선문대의 2-1 승리로 끝났다.

선문대는 전반 23분 김창수의 페널티킥 골로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어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허동호가 헤더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조선대는 전반 추가시간 이윤권이 페널티킥 득점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시동을 걸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KC대와 동국대의 경기는 동국대의 승부차기 승리로 마무리됐다. KC대는 전반 29분 프리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페널티 박스 왼쪽에 있던 오혜성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 득점을 성공했다. 동국대는 전반 35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주장 김대욱이 헤더로 공의 방향을 틀면서 동점골을 기록했다.

정규시간 종료까지 1-1을 유지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동국대는 다섯 명의 키커가 모두 골을 성공시킨 반면 KC대는 세 명의 키커만이 골을 넣었다. 특히 몸 상태가 좋지 못해 이 날 선발 출전하지 않았던 골키퍼 이준서가 정규시간 종료 직전 투입돼 승부차기 전담 키퍼로 나섰고, 실제로 이 날 상대의 승부차기를 한 차례 막아내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6년 연속 권역 우승을 차지하며 왕중왕전에 올라온 용인대는 사이버한국외대에 발목이 잡혔다. 용인대는 김천대운동장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전반 32분 이지성의 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11분 사이버한국외대 박성혁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48분에는 용인대 김성민이 팀의 추가골을 기록했지만 1분 뒤 사이버한국외대 유영석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결국 정규시간을 2-2로 마쳤다. 막판 실점으로 힘이 빠진 용인대는 승부차기에서 3-4로 지며 16강전에서 돌아섰다.

인천대는 백성진, 이석규, 박재용, 상대 자책골을 묶어 단국대를 4-0으로 완파했다. 명지대는 한기윤의 결승골로 상지대를 1-0으로 이겼다. 국제사이버대는 광주대를 1-0으로 이겼고 전주대는 호원대와의 경기에서 6-3으로 크게 이겼다.

U리그 왕중왕전 8강전은 다음달 1일에 이어진다. 선문대-사이버한국외국어대, 인천대-국제사이버대, 동국대-명지대, 경희대-전주대가 4강행 티켓을 놓고 각각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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