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이은지기자] 우리는 왜 환절기에 면역력이 떨어질까?
환절기란? 계절이 바뀌는 시기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요.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가진 우리 몸은 들쑥날쑥한 기온에 적응하려 피부, 근육, 혈관, 자율신경 등 여러 기관이 에너지를 과다 소모해요. 다른 곳에서 에너지를 많이 써버리기 때문에 면역세포에 할당되는 에너지가 줄어들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이랍니다.
환절기의 명약 ‘도라지’
‘길경’은 폐의 기가 잘 돌도록 하며, 폐에 열이 있어 숨이 찬 것을 치료한다. (동의보감)
도라지는 예로부터 기침·가래를 완화하고 기관지를 보호하는 약으로 쓰여왔다.
도라지의 쓴맛을 내는 성분인 사포닌은 기관지의 점액 분비를 촉진해 세균 및 기타 병원균으로부터 기관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항염증 효과가 있어서 편도염과 인후염을 진정시키고, 전반적인 호흡기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출처 : 경희대학교 의료원)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질경이’
차전자(질경이 씨)는 간을 튼튼하게 한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하고 눈의 충혈을 없앤다. (동의보감)
질경이 잎은 차전초라고 불리며 이뇨작용, 진해작용, 지혈작용의 효능이 있다. 이 때문에 비뇨기 질환, 기침과 천식 등 호흡기 질환, 출혈 등에 사용한다. 질경이는 플라보노이드, 펙틴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면역력 제고, 노화 방지, 암 예방 등에 효능이 있다. 질경이는 양념장에 버무려 나물로 먹거나 물에 끓여 차로 마신다.
흙속의 진주 ‘칡’
풍한으로 머리가 아픈 것을 낫게 하며 땀이 나게 하여 표를 풀어주고 땀구멍을 열어주며 술독을 푼다. (동의보감)
칡에 들어 있는 사포닌은 혈액을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만들어 면역력을 높이며, 암 발생을 억제하는 데 효능이 있다. 또한 감기와 두통, 갈증, 불면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해독작용도 뛰어나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데 효과적이므로 미세먼지가 많은 계절에 칡을 섭취하면 좋다.
(출처 : 굿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