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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커스체인, 블록체인 플랫폼 최초 다이나믹 샤딩 구현


블룸테크놀로지는 블록체인 플랫폼 최초 다이나믹 샤딩을 구현했다고 6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은 AI(인공 지능 컴퓨팅)과 5G 통신기술, 빅 데이터 분석 기술과 함께 4차 산업의 핵심 기술로 꼽히며, 정부도 적극 장려하고 있는 기술이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이 4차 산업의 핵심 기술로서 대중적으로 사용되기 위해선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 또한 많다. 느린 처리 속도, 적은 처리량, 수수료 문제, 사용자가 많아지면 급속히 느려지는 확장성의 문제 등 전 세계 수많은 블록체인 업체에서 이런 기술적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블록체인 업체인 블룸테크놀로지가 세계 최초로 다이나믹 샤딩(Dynamic Sharding) 구현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것이다.

샤딩이라는 다소 낯선 용어가 블록체인 업계에 많이 알려지게 된 것은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에 샤딩을 도입해 처리 속도를 앞당기겠다고 선언한 이후부터다.

샤딩은 ‘조각내기’라는 뜻으로 원래 데이터 베이스 저장 기법 중 하나인데, 블록체인에서는 대규모의 원장을 쪼개어 분할 저장하는 스테이트 샤딩과 전체 네트워크를 분할해 병렬로 처리하는 방식의 네트워크 샤딩으로 구별된다.

블록체인은 분산 원장 기술로서 거래를 증명할 서버가 없는 대신 서버 역할을 하는 노드(벨리데이터 혹은 채굴기, 마스터 노드 등으로 불림)들이 똑같이 원장을 분산해 보관하고, 검증하는 기술이다. 이 과정에서 각 노드들은 아주 빈번하게 데이터를 주고받게 되는데, 사용이 많거나 몰리면 결국 네트워크 용량의 한계가 블록체인의 성능 및 확장성 저하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처럼 블록체인의 성능과 확장성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 샤딩 기술이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구현해 낸 곳이 없을 정도로 고난이도의 기술이다.

블룸테크놀로지는 이번에 개발한 다이나믹 샤딩은 최고 난이도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다이나믹 샤딩 기술은 전 세계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사용량에 따라 필요에 따라 능동적으로 적절히 쪼개거나 합하는 기술로써 사용자가 아무리 몰려도 네트워크 부하가 적다. 이론적으로 노드의 개수가 수억 개가 되어도 확장성이 확실히 담보되는 기술이다. 블록체인이 소규모이거나 폐쇄된 환경에서 사용하는 것이 아닌, 신용카드처럼 전 세계적으로 실생활에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로커스체인은 이미 지난해 초 비선형원장구조인 DAG(Directed Acyclic Graph)의 한 형태인 AWTC (Account-Wise Transaction Chain)구조상에서 완벽한 탈중앙화 기반의 BFT 합의를 성공시킴으로써 고성능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였다. 그리고, 원장의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베리파이어블 프루닝(Verifiable Pruning) 기술을 개발 완료하였고, 핵심 기술들을 특허 출원한 바 있다.

블룸테크놀로지의 이상윤 대표는 “그간 저희 같은 국내 중소기업에서 세계 최고의 블록체인 기술을 만들었다고 말하면 잘 믿어주지 않았고, 사업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것도 사실이다. 이제 세계 최고의 기술을 만들었으니,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가와 투자 기관으로부터 인정받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미 글로벌 투자 기관과 투자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투자 성사와 함께 기술력을 인정받아 블록체인 업계의 획을 긋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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