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직 인재개발 역량이 러시아 연방 타타르스탄공화국에 전수된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25일 실시간 화상회의를 통해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에 위치한 카잔연방대학교와 공직 인재개발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카잔대는 1804년 설립된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대학이며, 타타르스탄공화국 공무원 교육훈련을 전담하고 있다.
양 기관은 공무원 교육훈련과 리더십 개발, 연구개발 등 공직 인재개발 분야 전반에 있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세부 협력내용은 ▲상호 인재개발 경험 및 지식 교환 ▲간행물 및 연구결과 상호 교환 ▲연수단 파견, 전문가·교직원 간 인적교류 ▲공무원 교육프로그램 연구개발 및 운영 등이다.
타타르스탄공화국 정부와 카잔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한민국 공공부문 인재개발 경험과 지식의 전수, 교육기법과 내용 등의 공유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행정혁신과 정책사례 학습 등을 위해 타타르스탄공화국 공무원 대상 교육과정 개설도 적극 희망하고 있다.
국가인재원은 오랜 외국공무원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카잔대와 면밀히 협의해 타타르스탄공화국 공무원의 역량강화를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춘란 국가인재원장은 "대한민국 공직 인재개발 역량의 우수성이 러시아 등 주요 협력국로부터 인정받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라며 "러시아와 주변국을 대상으로 우호적 협력망을 한층 강화해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북방정책을 지원하고 행정한류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인재원은 지난 2012년 러시아 연방 대통령 산하 국가경제행정아카데미와도 업무협약을 맺고 러시아 연방 공무원 교육과정 운영, 공동 연구개발 등 러시아 정부와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추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