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14일 다담은 갤러리 공간을 마을교육공동체 거점센터로 재개관하기 위한 내부 시설 인테리어 의견을 청취하고자 지역주민과 청소년, 인테리어 공간 설계자와 함께 하는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에 진행된 간담회를 소담회(笑談會)라 정하고, 형식이나 절차에 얽매이지 않고 마을교육공동체 거점센터의 운영방향과 연계하여 관련된 각계 각층의 구성원들이 해당 전문가인 인테리어 공간 설계자와 함께 웃으며(笑) 이야기 나누는(談) 소통의 자리(會)를 위해 거점센터 1층 커뮤니티 카페에서 진행되었다.
마을교육공동체 거점센터의 내부 인테리어를 관련 부서에서 전문가와 협의하여 일방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마을주민, 청소년, 교육관계자들이 모여함께 방향을 정하는 사용자 참여형 소담회를 통해 각각의 공간별로 색깔 있고 다양한 내부 인테리어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9월 개관을 목표로 1월부터 구조변경 및 시설 공사가 시작되어 4월초 준공검사가 완료된 마을교육공동체 거점센터는 상반기 중으로 내부 시설 인테리어 공사와 관련 비품과 교육기자재 설치를 완료하고, 마을교사 모집과 관련 교육도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
마을교육공동체 거점센터에는 영화상영, 공연 및 행사모임을 위한 커뮤니티 카페와 주민자치실, 밴드&노래방, 나무놀이터와 흙놀이터, 요리조리놀이터(요리실습실) 등이 1층에 자리잡고 있으며, 2층에는 손놀이터와 그림놀이터, 소리놀이터, 몸놀이터(요가, 댄스 등)와 청소년 자치실과 다목적실 등이 위치하고 있다.
기존의 폐교 공간을 다양하고 재미있게 활용하기 위해 중앙 현관에 들어서면 1층과 2층 사이의 공간을 틔워 복층 구조로 재탄생한 새로운 공간과 지진에 대비한 철 기둥 구조물을 가지산과 고헌산 등 영남알프스를 상징하는 표현물로 꾸며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게 된다.